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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식사한끼

강원도 고성 막국수맛집, 메밀제면까지 직접하는 동루골 막국수

강원도 고성 막국수맛집,

메밀 제면까지 직접하는 동루골 막국수

 

 

 

얼마전 또 다녀온 고성 막국수 투어.

이번엔 동루골 막국수다.

 

사실 여기가기전에 더 한적한곳의 가게를 갔는데 금일휴무 ㅠㅠ

네이버상으로는 일요일 정상영업이었는데 코로나로 휴무가 바뀌었나보다.

 

암튼 두번째로 찾은 동루골 막국수는 메밀 제면도 이곳에서 직접한다는 곳이다.

이곳역시 꼬불꼬불 시골길을 따라 가야 만날수있는 가정집같은 곳인데 우리가 도착했을땐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나남(나의남편)씨가 군생활할땐 더더 한적하고 동네사람들만 오는 곳이었다고 하는데세월이 15년이 훌쩍 지났으니 좀더 알려지긴 했겠다 싶다.

 


주소 : 강원 고성군 토성면 동루골길 3-11

영업시간 : 매일 10:00 ~ 19:00 (매월 둘째, 넷째 화요일 휴무 / 구정 휴무 / 7, 8월 휴무없음)전화 : 033-632-4328


 

이런느낌으로 가정집 1층을 가게를 쓰고있다.

실내에도 자리가 있고 야외에도 생각보다 자리가 넉넉.

 

 

때가 때인지라 큰테이블에 두명이 앉아있어도 합석은 안시키고

무조건 다른자리에 앉으라고 안내해준다.

 

우리가 갔을때 좀 놀랐던게 아재들이 15명 이상되는 단체가 한쪽을 차지하고있는데 우릴 그 뒷테이블로 안내... ㅠㅠ

그래서 조금 기다렸다가 다른곳에 자리나서 그쪽으로 안내받았다.

 

와 요즘시기에 아재들 단체 모임을 하다니 놀라움.

엄청 다닥다닥 붙어앉고 막 술마시고 침튀고 그러고 있던데.. 아 모르겠다.

 

나도 뭐 외출했으니 할말은 없지 ㅠㅠ

 

암튼 그 아재들은 생각보다 빨리 파했고 곰새 여긴 조용해졌다.

그 후론 진짜 조용하고 동네분들만 가족단위로 방문하는 느낌.

 

우리는 막국수 기본1, 곱배기1 과 수육을 주문했다.

(나남씨 말로는 여기 육개장도 진짜 맛있다고 하던데 다음엔 육개장을 도전해봐야겠음)

 

기본찬이 먼저 깔린다.

다양한 기본찬들이 깔리지만 솔직히 막국수 먹을때 잘 안먹게됨 ㅠㅠ

그래서 막국수 나오기전에 한점 두점 먹고있다.

 

먼저나온 수육.

명태회무침이랑 같이 먹으면 꾸울맛!

 

 

상추에 싸먹는것도 맛있는데 상추먹다가 돌멩이를 씹었네...

그래서 막국수에 고기 싸서 먹게 기다렸다.

 

 

기본 막국수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는데

여기 메밀국수, 진짜 예쁘게 담으신다. 최고로 예쁜 막국수!

 

그리고 양념이 많은듯해서 조금 건져서 먹으려고 했는데 나남씨가 말려서 일단 그대로 먹어봤다.

근데 생각보다 부담되지않는 양념이었다.

(개인적으로 다대기 싫어함)

 

 

약간의 설탕과 들기름, 식초, 겨자를 곁들이면 더 맛있게 먹을수있다는데

나는 본연의 맛을 좋아해서 난 그대로, 나남씨는 약간의 설탕과 들기름 추가.

 

나남씨게 곱배기인데 진짜 아름다운 면발.....

내쪽에서 찍어서 잘 안나온게 아쉬울정도..

 

 

그리고 이 얼음 동치미를 추가해주면 모든게 준비됨!

 

 

 

 

여기서 직접 제면을 해서 그런지 메밀 함량이 진짜 높아보이는 비주얼..

 

 

식감이 진짜 독특했다.

우리가 보통 먹는 막국수를 백미로 표현한다면

동루골 막국수는 현미의 식감이었다.

 

 

 

막국수는 경험이라하여(나남씨가) 자꾸 먹어보는데

이러다 서울에선 못먹겠다.. 눈이 높아져서